'372계단'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7.09.17 화창한 가을 마니산 단군로-계단로 코스 후기



날씨가 너무 화창한 요즘.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오랜만에 등산을 감행합니다 :)


서울 근교에 좋은 산이 은근 많은데요~

개인적으로 마니산을 즐겨 찾습니다.


한적하거든요 ㅎㅎㅎ






인천시 강화군에 위치한 마니산!!

크게 3곳의 입산로가 있는데요.


1. 상방리 마니산 매표소

2. 함허동천 매표소 (야영장)

3. 정수사


오늘은 상방리 매표소에서 출발해서 단군로로 올라가 계단로를 통해 내려오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상방리 매표소 -> 단군로 -> 참성단 & 정상 -> 계단로 -> 상방리 매표소


목표시간은 왕복 4시간!!

천천히 구경도 하고 밥도 먹고 내려와야 하거든요 ㅋㅋ





마니산을 좋아하는 또하나의 이유!!

주차장 역시 한산 합니다. 사람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차장이 꽤 많이 있습니다.

보통 토요일 오전에 산행을 하는데,

올라 갈 때도, 내려 올 때도 주차장엔 여유가 있더라고요.


단, 새해에 기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 때는 없을 수도 있겟네요 ㅋ






입구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김밥과 물을 사갑니다.

얼음물, 얼음막걸리 같은 것도 팔아요.





전에 왔을 때는 이 건물에서 팔던 음료와 김밥을 샀었는데,

공사중이네요.. 내부 수리인지 목적 변경인진 모르겠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식당 겸 펜션 겸 편의점이 있네요

가본적은 없어요 ㅎㅎ






등산로 입구 매표소입니다.

마니산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무료!!

바로 옆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시면 입장 가능합니다.

금액은 성인 2,000원입니다.







청소년/군민 1,000원, 어린이 700원 ㅋ

단체는 할인도 되네요.






입장하면 곧 화장실이 나오고,

조금 더 가다보면 단군로와 계단로의 갈림길이 나와요.


선택의 순간....

짧고 굵게냐, 가늘고 길게냐...





전 가늘고 길게 가겠습니다 ㅋㅋㅋ 단군로로 출발 ㅋㅋ


계단로는 약 2km 코스인데요,

절반은 아스팔트 따라 거닐며, 계곡물을 감상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1004계단이라는 무시무시한 코스를 통과해야만 정상에 닿을 수 있습니다.


단군로는 그에 반해 시간은 길지만, 

어느 정도 고비를 넘기면 경관을 즐기며 산행을 하실 수 있어요.


천천히 오르다 보면...





웅녀계단을 만납니다.

단군로에서 만난 웅녀.......


계단 주제에 네임드라니...각오하고 올라갑니다.





숨가쁘게 웅녀계단을 오르니... 현위치 보이시나요? 

아직 멀었습니다. ㅠㅠ




조금만(?) 더 오르다 보면 이 지점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여기 부터 마니산의 장관이 펼쳐집니다 ㅎㅎ





꽤 다양한 뷰 포인트가 있긴한데... 

사실 보이는 곳이 같아서 다 거기서 거기예요.





그래도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와,

물 가득한 바다를 보여주는 마니산입니다.





서해다 보니 물빠진 날도 종종 있거든요..

중국발 미세먼지로 앞이 안보이는 날도 허다하고 ...

오늘은 그림에서만 보이던 섬들도 뚜렷하게 보입니다 :) 






다시 현위치를 살피고...





그리고 만나는 참성단 0.7km 안내 !!




앞사람만 쫓아가다 보면 좋은 장소들을 놓칠 수 있으니,

두리번 두리번 구경하며 올라갑니다.


좋은 포인트를 또 한 곳 찾았네요!!


바위 위에 앉아서 숨 좀 고르고...

일광욕도 좀 하고.. 비타민 D 부족 ㅠㅠ 





왼쪽 끝이 참성단이고, 오른쪽은 쉬고 있는 바위..ㅎㅎ

아직 저만큼 더 가야한다는 소리죠 ㅎㅎㅎ




바위 틈에 이름 모를 이쁜 꽃들도 있네요..

무슨 꽃인가요??






충분히 쉬었으니 다시 출발...


그리고 마주치는 마지막 고비... 372계단...!!

네임드 계단은 힘든거 아시죠??






헥헥...삼칠이 절반쯤 올라왔나... 전망대가 있네요..

근데 힘들어서...


빨리 올라갈래요...






용사여...힘을 내세요...

정상이 눈앞에...






...는 뻥쟁이!! 

372는 험난했습니다...





모든 고비를 끝마치고 나니 쮸쮸바 천사님이 계시네요.


등산의 묘미는 아이스크림이죠.


쮸쮸바를 파십니다.


1개 2000원, 2개 3000원.






참성단 인증샷을 찍고.


인증샷 찍으시는 분들 엄청 많으신데..

저도 몇장 찍어 드리고 왔어요 ㅎㅎ





설명서도 잠시 읽어주고...



소사나무....음...아...천연..아..음...기념물...좋구나..





참성단 내려와서 왼쪽 길로 돌아가면 정상가는 길이 있습니다.

정상이 바로 코 앞인데, 여기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요.

마니산의 정산은 참성단인 느낌인지라....ㅋ







진짜 정상입니다.


저 뒤에 참성단 보이시죠??





이제 내려가야겠네요...

쮸쮸바 사들고 ㅋ


1개 2,000원이었는데 1,500원에 주셨어요 ㅋ 개이득?

많이파셔요~~~





내려가는 길에 잠시 허기를 달래기위해..

편의점 김밥과, 집에서 싸온 컵라면을..ㅋ





이 시간을 위해 가져온 뜨순물..ㅋㅋ

써모스 보온병인데,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500ml인가? 그 정도 되는데,

아침 7시에 끓인 물이 12시 쯤에 부었는데도 ㄸㅅㄸㅅ합니다ㅋ


컵라면 하나에 믹스커피 한 잔 ㅋ





배불리 먹고 나니 퍼져서...


내려오는 동안은 사진이 없습니다...

사실 계단로로 내려오는데 계단이 너무 빡셉니다 ㅠㅠ


맞은편에서 올라오시는 분들 모두 허억허억...


그래도 절반은 포장된 길이고,

옆에는 계곡이 흘러서 시원한 느낌ㅋ


단군로에는 물이 없어요 ㅠ




계단로는 계단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흐르는 계곡과 포장된 도로이기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가족분들이나, 

가볍게 산책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다만 그 이후 계단을 오르시는 분들은 각오 단단히 하고 오셔야 합니다.

그래도 계단을 내려가는 것 보단 오르는게 관절에 좋겠죠??ㅋㅋ



날씨가 참 좋았던 9월의 마니산 산행.


다음 기회엔 다른 코스도 보여드리겠어요~








스크롤이 여기까지 왔으면 ♥+1







Posted by 영업준비중 :